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며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구에서 가장 큰 포유류 중 하나인 '고래'가 온실가스를 줄이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생물은 살면서 몸속에 이산화탄소를 축적해요. 고래는 커다란 몸집을 갖고 있어 평생 몸속에 33t(톤)을 저장할 수 있지요.
고래 배설물도 지구온난화를 막는 큰 역할을 합니다. 고래 똥에는 다량의 철과 질소 그리고 인과 같은 물질이 있어요. 철은 식물성 플랑크톤이 자라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어요. 또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은 동물성 플랑크톤은 다른 어류 먹이가 됩니다. 이때 많은 이산화탄소가 해양 생물 배설물 같은 형태로 심해저에 가라앉아 수백 년 저장된답니다.
→ 고래가 물을 빨아들이듯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는 모습을 상상해 그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