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suru Ito
ⓒ Mitsuru Ito

우리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많이 자라는 버섯이야. 버섯 중에서도 재배가 쉽고 향미가 풍부하지. 표고버섯을 먹으면 오래 산다고 해서 옛날부터 한약과 음식의 재료로 쓰였어. 우리한테는 단백질을 만들 때 활약하는 비타민B6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었어. 게다가 우리한테 있는 '에르고스테롤'이라는 성분은 햇볕을 쬐면 칼슘 흡수를 도와서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비타민D로 바뀌어.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보다 비타민D가 8배나 많아지고, 감칠맛 성분도 더욱 풍부해지지. 게다가 불용성 식이섬유와 면역력을 높여 주는 베타글루칸까지 있으니 앞으로 우리를 버섯계의 챔피언이라고 불러 주겠니?

◆ 뿐뿐 채소사전

생표고버섯을 햇볕에 한두 시간 말리기만 해도 영양가가 높아진다. 말린 표고버섯 중 갓(우산) 부분이 그물 무늬처럼 갈라진 버섯이 품질이 좋다.
인공 재배가 보급되기 전에는 표고버섯이 송이버섯보다 고급 버섯이었다.

◆ 더 알고 싶어! 영양소

비타민B6
나, 비타민B6는 음식물의 단백질을 분해해서 아미노산으로 만들어. 아미노산은 근육과 손톱, 머리카락 등의 단백질을 만들 때 일하고, 피부와 점막도 튼튼하게 해 주지. 아기를 가진 예비 엄마는 내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해.

◆ 핵심 콕콕

버섯이 불로장생 약이라고?
표고버섯에는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이 들어 있어. 베타글루칸은 병에 잘 걸리지 않게 해주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성분이야! 그 밖에도 버섯에는 암 예방에 도움 되는 영양소가 많아. 이쯤 되면 불로장생 약은 몰라도 몸에 좋은 보약 같은 채소라고 할 만하지?

● 뿐뿐 과학 도감: 채소와 영양소
다산어린이|이토 미쓰루 글·그림|정인영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