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를 마시다가 실수로 쏟아버렸어요. 이럴 때 주방에서 키친타월을 가지고 와 쓱쓱 닦아 보세요. 키친타월에 주스가 번질 거예요. 주스가 묻은 부분을 아래 방향으로 해도 주스가 키친타월 위쪽으로 점점 올라오네요.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물이 이동하는 실험을 해볼까요?

소요 시간: 약 5분

준비물: 키친타월, 물감 물, 컵

주요 활동: 키친타월을 타고 올라가는 물감 물이 가운데에 모이면 물감은 새로운 색으로 혼합됩니다.

[어린이조선일보] [뚝딱뚝딱 과학실험] 키친타월 다리

[실험 속 과학 개념]

모세관 현상

'모세관 현상'은 물의 표면장력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에요. 물이 관에 붙으려는 힘이 액체끼리 붙어 있으려는 힘보다 강해서 생기는 현상이지요. 식물 뿌리에서 일어나는 작용도 모세관 현상의 예랍니다. 보통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 걸 알고 있죠? 하지만 식물의 경우 뿌리가 빨아들인 물이 위로 이동해요. 우리가 아는 상식과 다르지요. 모세관 현상을 이용한 이번 실험은 기존에 아는 것과 반대되는 경험 할 수 있는 과학 놀이에요.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답니다.

[어린이조선일보] [뚝딱뚝딱 과학실험] 키친타월 다리

[?] 더 알아보기| 색의 혼합과 함께 모세관 현상을 설명해주세요

키친타월에서 물감 색이 번지네. 물이 움직이고 있나 봐.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올 때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그런데 지금 물감이 움직이는 걸 보니 키친타월을 타고 물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갔네. 이걸 '모세관 현상'이라고 하는데, 나무도 꽃도 이렇게 물을 마시는 거란다. 빨간색과 노란색이 만나면 어떤 색이 될까? 확인해보자. 파란색과 노란색이 만나니까 초록색이 됐네.

[어린이조선일보] [뚝딱뚝딱 과학실험] 키친타월 다리

실험 TIP!

▲처음 물감을 물에 탈 때 두 가지 색 중 진한 물감은 조금만 넣어야 합니다. 빨강 물감은 조금만, 노랑 물감은 많이 풀어 농도를 조절해야 가운데 모이는 물이 주황색으로 보여요. 농도를 같게 하면 상대적으로 빨간색이 더 강하게 보여서 색이 혼합되는 과정을 확인하기 어렵답니다. 마찬가지로 노랑, 파랑 실험에서는 파랑을 연하게 조절해주세요.

▲키친타월 대신 휴지를 이용해도 좋아요. 휴지를 이용하면 더 빨리 결과를 관찰할 수 있어요.

[창의·융합 놀이]

물감을 콕콕, 키친타월로 파티 소품 만들어볼까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 키친타월로 멋진 갈랜드(천장에 장식할 때 쓰는 파티 소품)를 만들어 볼까요?

준비물: 키친타월, 물감 물, 가위, 면봉, 실

실험방법

1.
키친타월을 나뭇잎·꽃·나무 모양 등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주세요.

2. 면봉에 물감 물을 묻히고 키친타월에 콕콕 찍어주세요.

3. 다 마른 다음 실로 연결해 붙이면 알록달록 갈랜드 완성!

①키친타월에 알록달록 물감이 아름답게 번진 모습을 색연필로 표현해보세요.

②물감 말고 키친타월을 물들일 수 있는 재료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서 키친타월을 물들여 보세요

자료 제공 예문아카이브 '과알못도 문제없는 엄마표 과학놀이' (전예름·권정아·최선미·김예람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