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꽃가루에 있는 발아구
꽃 모양이 각양각색이듯 꽃가루도 식물의 종류에 따라 모양이 다양해요. 그래서 꽃가루의 특징을 보고 식물의 종류를 짐작할 수 있답니다.
꽃가루의 표면에는 구멍 같은 것이 있어요. 이를 '발아구'라고 부르는데, 말하자면 출구입니다. 도대체 무슨 출구일까요? 꽃가루가 암술에 묻으면 꽃가루 속에서 긴 화분관이 뻗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관이 나오는 출구가 바로 발아구랍니다. 발아구의 수는 식물마다 정해져 있어요.
〉〉 꽃가루는 모양이 다양해요
다양한 꽃가루의 모양을 살펴볼까요? 국화과의 꽃가루는 꼭 별사탕 과자처럼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어요. 발아구는 3개입니다. 그런데 같은 국화과라도 종류별로 형태가 조금씩 달라요.
이를테면 민들레와 개쑥갓 등의 꽃가루는 표면에 가시가 나 있습니다. 그런데 쑥의 꽃가루에는 가시가 없답니다. 볏과인 참억새와 갈대는 발아구가 하나씩 있어요.
한편 꽃가루끼리 달라붙어 있는 식물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철쭉은 4개, 콩과는 16개의 꽃가루가 달라붙어 있어요. 또 난초과는 다수의 꽃가루가 덩어리로 뭉쳐 있습니다.
철쭉의 꽃가루 모양을 만들어 볼까요?
철쭉은 꽃가루 4개가 하나로 달라붙어 있어요. 방울토마토를 이용해서 꽃가루가 붙은 모습을 재현해 봅시다. 꽃가루가 달라붙은 모양은 정해져 있어요. 그림처럼 직접 만들어 보세요.
★달맞이꽃 종류는 꽃가루에서 끈적끈적한 실 같은 것이 나옵니다. 꽃가루가 이 실로 이어져서 달맞이꽃을 찾아온 나방의 몸에 꽃가루 덩어리가 달라붙는답니다.
바이킹 '초등생을 위한 자연과학 365 1학기' (자연사학회연합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