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매화가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켜요
여러분 중에 봄만 되면 눈이 가렵거나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나는 친구들이 있나요? 이러한 증상들은 보통 봄철 개화기에 날리는 꽃가루 때문에 일어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구의 약 15%가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한대요. 이 중 꽃가루 알레르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30%나 되고요.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가루받이(수분)를 하는 풍매화가 바람으로 꽃가루를 날리는 것이 원인입니다. 풍매화를 피우는 나무는 참나무, 자작나무가 대표적이고 잡초 중에는 쑥, 돼지풀이 있어요. 그런데 벌과 나비가 꽃가루받이를 하는 충매화의 꽃가루도 공기 중에 날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 꽃가루 알레르기 발생이 늘어나는 이유
갈수록 꽃가루 알레르기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대기오염과 식생활 변화, 온난화가 있습니다. 공기 중에 오염 물질이 많아지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몸이 꽃가루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예요. 또한 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 꽃가루가 많이 생기죠. 그러면 알레르기 환자 수도 늘어나요.
무엇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킬까요?
우리 주변에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집 안에 있는 화분, 집 주변의 나무와 꽃을 찾아보세요.
★세계 최초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발견한 사람은 영국의 식물학자 블랙클리 박사입니다. 1870년대에는 가축용 건초를 만드는 시기에 일어나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건초열이라고 불렀어요. 블랙클리 박사가 건초열의 원인이 꽃가루임을 처음 밝혀냈죠.
바이킹 '초등생을 위한 자연과학 365 1학기'(자연사학회연합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