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요란하게 울어 대는 매미는 수컷이에요. 수컷 매미는 배 아래쪽에 있는 발음기관을 통해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는 빈 배에서 더 크게 울려요. 수컷 매미가 이렇게 소리 내어 우는 이유는 암컷 매미에게 자신을 알려 짝짓기를 하기 위함이에요. 암컷 매미는 수컷 매미의 소리가 클수록 더 좋아한다고 해요. 매미는 성충으로 1~2주 정도밖에 살지 못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짝짓기하기 위해 힘차게 울어대는 거예요.
☞ 유지매미의 한살이
나뭇가지에 알을 낳아요. → 일 년 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땅속으로 기어들어 가요. → 애벌레는 나무뿌리의 즙을 빨아 먹으며 자라요. → 5년 동안 땅속 생활을 하던 애벌레가 밖으로 나와요. → 나무에 매달려 껍질을 벗고 탈피를 해요. → 성충으로 1~2주 정도 살아요.
킨더랜드 '상식이 쌓이는 상식사전' (정윤경 글, 류미선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