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을 오래 하거나 물에 손을 오래 담그고 있으면 손바닥이 쭈글쭈글해져요. 이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에 물이 스며들기 때문이에요.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은 각질층이 두꺼워 물이 더 많이 스며들어 불어나면서 쭈글쭈글해지는 거예요.
각질층은 몸속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 주고,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새로 만들어진 세포에 의해 밖으로 밀려나오면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떨어져 나가요. 우리가 목욕할 때 나오는 때가 바로 이 죽은 세포들이에요.
:때는 왜 검은색일까요?
때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피부 세포이기 때문에 항상 땀이나 먼지에 노출되어 있어요. 그래서 때를 밀면 죽은 세포들이 땀이나 먼지와 함께 섞여서 떨어지기 때문에 검은색으로 보이는 거예요.
킨더랜드 '상식이 쌓이는 상식사전' (정윤경 글, 류미선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