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이 소화 기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잘게 부서져 작은창자에 흡수되는 것.
☞음식이 모두 소화되려면 하루 정도가 걸린다.
소화 과정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 외에도 소화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 더 있는데, 침샘·간·쓸개·이자 등이다. 이것들은 소화액을 분비해서 음식물을 분해한다. 입 안에 있는 침샘은 침을 분비하는데 침은 탄수화물을 분해해서 단맛을 낸다. 간에서는 지방의 분해를 도와주는 쓸개즙을 만든다. 쓸개즙은 만들어지는 장소와 저장되는 장소가 다르다. 만드는 것은 간이 담당하지만, 저장하는 것은 간 밑에 있는 쓸개가 담당한다. 쓸개는 쓸개즙을 저장하고 있다가 때가 되면 이것을 십이지장으로 보내 지방 분해를 도와준다.
그런데 십이지장에 모이는 소화액은 하나 더 있다. 바로 이자액이다. 이자액은 위 바로 아래에 있는 이자에서 만든다. 이렇게 소화는 많은 기관들이 협동해서 이뤄진다.
영양소의 흡수
분해된 영양소는 대부분 작은창자에서 흡수된다. 작은창자 안에는 주름이 많이 있고, 이 주름에는 융털이라는 작은 털이 나 있다. 이 융털은 집에서 쓰는 수건 표면과 비슷하다. 수건의 표면을 보면 물을 많이 닦아 낼 수 있게 작은 실들이 얽혀 있다. 융털도 이와 마찬가지로 닿는 면적을 넓게 해서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