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은 무엇일까요? 아마 '모나리자'가 아닐까요? '모나리자'는 어른이나 아이나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예요. 밀밭을 배경으로 신비한 미소를 머금은 여인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죠. 또, 그림을 좋아하지 않아도 '최후의 만찬'이란 그림은 어디선가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 전날, 열두 제자와 함께 마지막 저녁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이 그림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산타마리아 성당에 그려져 있죠. 이 유명한 두 그림 모두 600여 년 전,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의 작품이에요.
다 빈치는 1452년 이탈리아 피렌체 근처에 있는 빈치라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주 뛰어난 재능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학과 음악을 좋아했고, 그림 그리기에도 남다른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열네 살 때, 다 빈치는 아버지 친구이면서 피렌체에서 가장 훌륭한 공방을 운영하던 화가 베로치오의 밑에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즈음 사람의 몸은 물론이고 자연현상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정확하게 그려내는 재능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림 이외에도 화학과 금속공예, 석고·가죽·목공예 등 다양한 기술도 배웠습니다.
베로치오는 자신의 제자 다 빈치를 '초자연적인 은총으로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과 예술적 재능을 모두 갖춘 인물'로 평가합니다. 다 빈치의 작품은 '도저히 인간의 손으로 만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죠. 자신보다 훨씬 뛰어난 다빈치의 그림 솜씨에 놀란 베로치오는 스스로 화가의 길을 포기하고, 조각에만 전념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다 빈치는 자신의 공방을 차리고 나서도 스승이었던 베로치오를 잊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다 빈치는 예술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어요. 그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던 인물로 꼽혀요. 다 빈치는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인 화가이면서 조각가였고, 기술자였죠. 조각·건축·수학·과학·음악·철학에도 정통한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천재였고, 위대한 사상가이기도 했습니다.
다 빈치는 기록을 남기는 일에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는 자신이 새로 배운 내용이나 느닷없이 떠오른 생각을 자세하게 기록해뒀어요. 작은 종잇조각에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메모도 많이 남겼어요. 본래 왼손잡이였던 다 빈치는 글자의 오른쪽과 왼쪽을 뒤집어서 거울에 비춰보아야만 제대로 읽을 수 있도록 글을 쓰기도 했답니다. 워낙 재밌는 생각을 많이 한 천재라 장난으로 그렇게 적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숨기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요.
인체에 대한 관심도 있었어요. 사람을 그리는 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해부학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당시 다 빈치의 생각이었다고 해요. 실제로 다 빈치는 30명이 넘는 남자와 여자의 시신을 직접 해부해보았다고 합니다. 냉동 기술도 없고, 방부제도 없었던 당시에는 인체를 해부하려면 1주일 이상 고약한 냄새를 참아내야만 했다고 해요. 다 빈치는 그렇게 어려운 경험을 통해서 사람과 동물의 조직과 장기의 그림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당시의 의사들이 남긴 해부도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정밀했어요. 다 빈치의 해부도는 훗날 의학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게 활용됐답니다.
DA VINCI 다 빈치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사람을 르네상스적 인간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의 화가, 과학자, 기술자, 철학자였던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야말로 르네상스적 인간의 표본이었다.
'허풍선이 과학쇼' 에피소드 소개
뮌하우젠은 자신의 보물 중 요술램프를 찾아내 '지니'를 부릅니다. 그는 지니에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지니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가장 영향력이 있다며 뮌하우젠을 고대 철학자로 만들어줍니다. 뮌하우젠이 그렇다면 내 보물들을 뭐냐고 반박하자, 갑자기 보물이 사라집니다. 화가 난 뮌하우젠은 지니가 아닌 지니어스를 데려오라고 소리칩니다. 이때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등장하죠. 동시에 지니는 뮌하우젠을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제 베티·다 빈치·메레이는 뮌하우젠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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