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기름 섞이지 않는 원리 이용한 '라바 램프'
[어린이조선일보] [창의력 UP 과학 실험] 물과 기름 섞이지 않는 원리 이용한 '라바 램프'

할아버지는 종종 우리가 태어나지도 않은 1960년대를 아느냐고 물어보신다. 그리고 그때가 좋았다며 껄껄 웃으시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도 1960년으로 가 보자. 이번에 만들 라바 램프는 영국의 발명가 에드워드 크레이븐 워커(1918~2000년)가 1963년에 처음 선보인 제품. 이 램프를 켜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필요한 준비물: 큰 페트병, 식용유 1병, 물 500㎖, 발포제, 수용성 식용 색소

☞실험 방법
①페트병에 물 500㎖를 담고 나머지를 식용유로 채운다. 물과 기름이 분리될 때까지 기다린다.
②식용 색소를 10방울 정도 넣는다. 바닥까지 가라앉도록 가만히 둔 후 물과 섞는다.
③그다음 발포제를 넣고 뒤로 물러난다.

★과학적 원리|이 실험에서 라바 램프를 작동시키는 데 과학적 원리가 세 단계에 걸쳐 작용한다. 1단계, 물이 기름보다 밀도가 높으므로 물이 바닥에 가라앉고 기름이 떠오른다. 식용 색소도 기름보다 밀도가 높아 기름과 섞이지 않고 바닥에 가라앉는다. 2단계, 발포제는 물에 닿았을 때만 거품이 일면서 이산화탄소를 만든다. 발포제 때문에 물의 밀도는 떨어지고, 물이 기름 위로 떠오른다. 마지막 3단계, 물방울이 맨 위까지 올라오면 물방울이 머금었던 이산화탄소가 페트병 밖으로 날아가고 물은 다시 가라앉아 2단계로 돌아가게 된다.

공동기획|소년조선일보·종이책
창의력 팡팡! 신기한 과학 실험실
(글 다니엘 타타스키, 그림 다미엔 웨이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