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가 물의 어는점인 0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은 얼음이 된다.
온도가 물의 어는점인 0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은 얼음이 된다.

물이 언다는 것은 액체인 물이 열에너지를 빼앗겨 온도가 어는점에 도달해 고체인 얼음으로 변하는 것을 말해요. 반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같은 기체가 열에너지를 빼앗기면 기체에서 액체로 변해요. 액체로 변한 기체가 더 많은 열에너지를 빼앗기면 액체에서 다시 기체로 변해요. 그러니까 공기는 얼어서 고체가 되려면 먼저 액체가 되었다가 그다음 고체로 변해야해요.

우리가 매일 마시고 뱉어내는 공기도 얼 수 있을까요? 지구의 공기는 78퍼센트의 질소와 21퍼센트의 산소, 그리고 약 1퍼센트의 이산화탄소 등의 물질이 섞여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공기가 얼기 위해서는 공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질소와 산소의 어는점까지 온도가 내려가야만 해요. 질소는 영하 210도 정도이고, 산소는 영하 220도 정도예요. 공기가 얼어서 고체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산소의 어는점인 영하 220도가 되어야만 하지요. 이렇게 어는점이 낮기 때문에 공기가 일상생활 속에서는 어는 일이 거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