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조선일보] [박성철 선생님의 과학비타민] 고체↔액체↔기체로 '짠'… 물은 '변신의 귀재'

여기 자신의 모습을 자랑하는 친구들이 있답니다.

지우개, 연필, 탁구공, 물.

그중에서 "나는야 변신의 천재!"라고 외치는 친구가 있어요. 과연 '나'는 무엇일까요?

도대체 누가 변신의 천재인지 모르겠다고요? 자, 그럼 이것들을 여러 가지 모양의 컵에 넣어 보세요. 과연 누가 변신의 천재인지 밝혀질 거예요.

지우개, 연필, 탁구공을 모양이 다른 여러 그릇에 옮겨 보세요. 모양이 변하나요? 변하지 않을 거예요.

그럼 이번에는 물을 여러 가지 모양의 그릇에 옮겨 담아 보죠. 물 모양이 어떻게 되나요?

[어린이조선일보] [박성철 선생님의 과학비타민] 고체↔액체↔기체로 '짠'… 물은 '변신의 귀재'

동그란 그릇에선 동그랗게, 네모난 그릇에선 네모난 모양으로 변하지요. 즉, 그릇의 모양과 같아지지요. 물은 모양이 변할 뿐만 아니라 상태도 변한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얼음이 되기도 하잖아요. 그런 상태를 고체 상태라고 하지요.

그러면 고체와 액체의 다른 점을 한 번 비교해 볼까요? 고체는 다른 그릇에 옮겨도 모양이 바뀌지 않는답니다. 반면에 액체는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져요. 또 고체는 손으로 잡을 수 있지만, 액체는 손으로 잡을 수가 없지요. 물론, 고체는 흘러내리지 않고 액체는 흘러내립니다. 그런데 고체나 액체 상태의 물질을 계속 가열하면 기체가 돼요. 기체는 일정한 모양이 없고 눈에 보이지도 않으며 액체처럼 흐르는 성질이 있어요.

우리 주위에서 고체를 찾아보세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시계, 필통, 장난감, 책상, 연필 같은 것이 모두 고체랍니다. 액체에는 우유, 주스, 사이다, 식용유 등이 있고요. 우리 주변에 떠 있는 공기가 바로 기체예요.

[어린이조선일보] [박성철 선생님의 과학비타민] 고체↔액체↔기체로 '짠'… 물은 '변신의 귀재'

/부산 동래초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