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거대한 바람. 에버랜드에는 '허리케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스릴 만점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긴 기둥 아래 원반의 좌석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모습을 하고 있지요.

큰 기둥은 앞뒤로 움직이며 사람들을 위로 올렸다가 아래로 떨어뜨리고, 원반 좌석은 회전목마처럼 원 회전을 합니다. 따라서 허리케인에 탄 사람들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동시에 빙글빙글 도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있는 위치에서 어떤 장소로 어떻게 이동하는지 물으면 '어느 방향'으로 '얼마만큼' 떨어져 있다고 이야기할 텐데요. 이처럼 방향과 크기(멀리 떨어진 정도)를 모두 이야기할 때 과학에서는 '벡터'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벡터는 회전하는 물체에도 적용됩니다. 모든 물체는 앞뒤, 좌우, 상하 3가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요. 앞뒤로 구르기 하며 움직이는 것을 '피치(pitch)'라고 하고, 좌우로 구르는 형태의 회전은 '요(yew)', 옆으로 텀블링하듯 도는 회전을 '롤(roll)'이라고 해요.

'요' 회전은 비교적 쉽지만, '피치'나 '롤' 회전은 쉽지가 않습니다.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처럼 아주 연습을 많이 한 사람들 정도나 점프를 하면서 회전할 수 있어요. 이렇게 일상 공간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운동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놀이기구에 열광하곤 한답니다.

허리케인은 '피치'와 '요', 이 두 가지 벡터가 겹치면서 '롤' 운동까지 간접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느낌이 든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운동을 경험시켜주는 놀이기구가 생겨날까요? 생각만으로도 즐겁지 않나요?

퀴즈 풀고 에버랜드 가자!

Q. ‘피치’ ‘요’ ‘롤’ 세 가지 회전운동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것’은 긴 기둥 아래 원반의 좌석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스릴 만점 놀이기구입니다. 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거대한 바람의 이름을 딴 이 놀이기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엽서에 적어 보내주세요. 6월 4일까지 도착한 엽서에 한해 2명을 추첨, 에버랜드 이용권 2장씩을 보내드립니다. 이름·학교·학년·주소·전화번호를 반드시 함께 적어 보내주세요. 당첨자는 다음 주 금요일에 발표합니다.

●보낼 곳: 서울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 구관 3층 소년조선일보 ‘에버랜드와 함께하는 신나는 과학 이야기’ 담당자 앞(우편번호 100-756)

●문의: (02)724-7871

☞지난주 문제 정답: 티익스프레스

●당첨자: 권순형(대전 탄방초 3년) 이영은(경남 양산 평산초 5년)

제공: 에버랜드 카카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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