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단의 거목'으로 통하는 이 분이 5일 별세했습니다.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작가는 1955년 8월 단편소설 '계산'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합니다. 1946년 결혼으로 1남 1녀를 얻고, 또 6.25전쟁 중에 남편과 아들을 잃은 뒤였습니다.

이후 작가는 '김약국의 딸들'(1962년) '시장과 전장'(1964년) 등의 장편소설과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단편 '불신시대' 등을 잇달아 발표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하소설 '토지'라는 작품을 쓰기 시작합니다. 1969년 현대문학에 '토지 1부'를 연재하기 시작한 그는 1994년 8월까지 25년 동안 원고지 3만 장이 훌쩍 넘는 '토지 전5부를 완성합니다.

토지는 구한말에서 시작해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민족 수난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최참판댁 손녀 서희가 역사의 물줄기를 따라 경남 하동에서 만주 간도까지 오가다가 마침내 고향땅에서 해방을 맞는 이야기입니다. 작품은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TV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5일 세상을 떠난 '토지'의 작가는 누구일까요?(소년조선일보 6일자 참조)

①박경리   ②김동리   ③정채봉

14일까지 이메일(quiz@chosun.com)로 정답을 보내 주세요. 학교ㆍ학년ㆍ반ㆍ이름ㆍ집 주소ㆍ전화번호도 써 주세요. 정답자 중 10명을 뽑아 '효리원'이 제공하는 책 3권을 집으로 보내 드립니다(02-724-5595).

△지난주 정답 : ①GMO

▷당첨자 : 이현용(강원 소야 2) 황주빈(서울 동자 3) 홍은선(경기 마석 6) 최예승(부산 구서 5) 이승헌(서울 신강 1) 김두원(경기 고현 2) 이승진(제주 월랑 4) 주지원(경북 동부 4) 백지현(경기 상인 5) 김민섭(대구 복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