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이다는 길어지거나 아래로 처지게
늘이다는 본디보다 더 길어지거나 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다의 뜻이에요. '고무줄을 늘이다' '엿가락을 늘이다'처럼 쓸 수 있어요.
늘리다는 넓이, 부피, 수가 커지거나, 큰 상태, 능력이 나아지게
늘리다는 물체의 넓이, 부피, 수가 더 커지게 하거나 힘이나 기운, 세력이 이전보다 더 큰 상태로 만드는 것을 뜻해요. 또 재주, 능력을 나아지게 하거나 시간, 기간을 길게 하다의 뜻도 있어요. '운동장의 규모를 늘리다' '세력을 늘리다'처럼 쓸 수 있지요.
●수나 분량 따위를 많아지게 하다. (예)머릿수를 늘리다, 학생 수를 늘리다.
●시간을 길게 하다. (예)시험 시간을 30분 늘리다, 쉬는 시간을 늘리다.
●넓이, 부피 따위를 커지게 하다. (예)주차장 규모를 늘리다.
●무게를 더 나가게 하다. (예)체중을 10㎏이나 늘렸다.
●힘이나 기운, 세력 따위를 큰 상태로 만들다. (예)세력을 늘리다.
●재주나 능력 따위를 나아지게 하다. (예)실력을 늘리다, 재주를 늘리다.
●살림을 넉넉하게 하다. (예)살림을 늘리다, 재산을 늘리다.
거미는 거미줄로 집을 짓고, 먹이를 잡아요. 그렇다면 '거미줄'은 늘이는 것일까요? 늘리는 것일까요? 거미는 엉덩이의 실샘에서 거미줄을 쭉쭉 뽑아내요. 이때 거미줄은 계속해서 길어지므로 '늘이다'가 맞지요. 관용어 '거미줄을 늘이다'는 먹이를 잡기 위해 거미줄로 집을 짓는 거미처럼 피의자나 죄인을 잡기 위해 여러 방면에 수사망을 널리 펴 놓다라는 뜻이랍니다.
●시간을 길게 하다. (예)시험 시간을 30분 늘리다, 쉬는 시간을 늘리다.
●넓이, 부피 따위를 커지게 하다. (예)주차장 규모를 늘리다.
●무게를 더 나가게 하다. (예)체중을 10㎏이나 늘렸다.
●힘이나 기운, 세력 따위를 큰 상태로 만들다. (예)세력을 늘리다.
●재주나 능력 따위를 나아지게 하다. (예)실력을 늘리다, 재주를 늘리다.
●살림을 넉넉하게 하다. (예)살림을 늘리다, 재산을 늘리다.
거미줄을 늘이는 것은 수사망을 넓히는 것!
거미는 거미줄로 집을 짓고, 먹이를 잡아요. 그렇다면 '거미줄'은 늘이는 것일까요? 늘리는 것일까요? 거미는 엉덩이의 실샘에서 거미줄을 쭉쭉 뽑아내요. 이때 거미줄은 계속해서 길어지므로 '늘이다'가 맞지요. 관용어 '거미줄을 늘이다'는 먹이를 잡기 위해 거미줄로 집을 짓는 거미처럼 피의자나 죄인을 잡기 위해 여러 방면에 수사망을 널리 펴 놓다라는 뜻이랍니다.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맞춤법 배틀
배은영 글|김창호 그림|제제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