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조선일보] [나한테 딱 맞는 관용어 사전] 바람을 일으키다
[어린이조선일보] [나한테 딱 맞는 관용어 사전] 바람을 일으키다

한번 휙 부는 바람이라도 여러 사람이 느낄 수 있어요. 이처럼 사회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때 '바람을 일으키다'라고 해요. 또 사회적 문제를 만들거나 소란을 일으킨다는 의미로도 쓰이지요.

바람이 일어나는 이유


살랑살랑 불기도, 세차게 불기도 하는 바람은 기압의 변화에 의하여 일어나는 공기의 움직임이에요. 기압의 차가 생기는 이유는 두 지역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공기는 온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움직이죠. 지상에 있던 공기는 따뜻해지면 가벼워져 위로 올라가요. 위로 올라온 공기는 하늘에서 차가워지고, 차가워진 공기는 무거워져 다시 아래로 내려오지요. 이렇게 공기가 이동하면서 바람을 만드는 거예요. 낮 동안에 바닷가에서는 바다보다 육지가 빨리 데워져서 바다에서 육지로 해풍이 불어요. 반면, 밤이 되면 육지보다 바다가 천천히 식어서 바다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육지에서 바다로 육풍이 불지요.
빙글빙글 풍력발전기


아주 높은 산이나 바다에서 커다란 날개를 돌리는 풍력발전기를 본 적 있나요? 풍력발전기는 바람을 이용해서 전기를 얻는 장치예요. 평균 초속 4m 이상으로 바람이 불면 풍력발전기의 날개가 돌아가고 그 회전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랍니다.
[어린이조선일보] [나한테 딱 맞는 관용어 사전] 바람을 일으키다
+ 관용어 더하기

 바람을 넣다: 남을 부추겨서 무슨 행동을 하려는 마음이 생기게 만들다.
 바람을 쐬다: ①기분 전환을 위하여 바깥이나 딴 곳을 거닐거나 다니다. ②다른 곳의 분위기나 생활을 보고 듣고 하다.
 바람을 잡다: ①허황된 짓을 꾀하거나 그것을 부추기다. ②마음이 들떠서 돌아다니다. ③이성에 대한 들뜬 생각을 하다.
 바람이 들다: ①무 등이 얼었다 녹았다 하는 바람에 물기가 빠져 푸석푸석하게 되다. ②다 되어 가는 일에 탈이 생기다.

● 국어 천재가 된 철수와 영희의 관용어 배틀
배은영 글|김창호 그림|제제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