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호이(Ahoy) 마테이(Matey)!"
오늘 하루는 친구나 가족에게 "안녕" 대신 "아호이, 마테이"라고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매년 19일은 '국제 해적처럼 말하기 날(International Talk Like a Pirate Day·ITLAPD)'이에요. 1995년 어느 날, 미국 출신의 코미디언 존 바우어(John Baur)와 마크 서머스(Mark Summers)가 함께 운동을 하던 중 부상당한 일을 계기로 만든 날이랍니다. 라켓볼 경기를 하던 중 한 사람이 공에 맞자 "아우르(Aaarrrr)"라는 소리를 외치며 고통을 호소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 비명 소리가 마치 해적 두목이 내는 괴상한 소리처럼 들렸다는 거예요. 이 일화가 기념일의 계기가 된 겁니다. '사건'이 있은 후 둘은 '안녕(Hello)'이 아닌 '아호이(Ahoy) 마테이(Matey)!'로 인사를 했죠. 이 사연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해적처럼 말하기 날'이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바우어와 서머스는 이날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02년 홈페이지도 만들었죠. 현재 이 사이트에는 해적과 관련된 이야기를 비롯, 해적처럼 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해적 관련 용어'가 정리돼 있어요. 이와 연관된 책과 굿즈(Goods)도 판매되고 있답니다.
→ 우연한 일이 계기가 돼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주는 '해적 데이', 여러분은 어떤 날을 만들고 싶은지 소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