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경기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서 열린 '2005 제1회 캐니크로스 대회'. 출발 신호에 맞춰 애완견과 짝을 이룬 어린이들이 힘차게 뛰어나가고 있다. '캐니크로스'(canicross)란 'canine'(개)과 'cross'(건너가다)의 합성어로, 개와 사람이 한 팀이 돼 정해진 코스를 달리는 경기이다. 국내 최초로 마련된 이날 대회는 1.6km와 4.8km 두 종목으로 나뉘어 초등생부터 어른까지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썰매개스포츠연맹(KFSS)은 앞으로 봄ㆍ가을에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준호 기자 gokorea2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