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의 기억 품고… 장미처럼 활짝
사하라 사막을 포함한 미국, 호주 일대 사막 지대에서 발견되는 석고 또는 중정석(重晶石)의 결정이다. 오아시스가 있던 장소에서 주로 발견된다. 결정이 장미 모양과 비슷해 '사막의 장미'라 부른다. 사막에서 지표로 올라온 지하수가 증발할 때 녹아 있던 화학물질이 농축돼 장미 모양의 결정을 만드는데, 결정이 장미 모양인 이유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결정 자체는 무색(無色) 투명하나 표면에 붙은 모래 결정으로 인해 사막과 비슷한 갈색을 띤다. 중정석은 성분이 석고와 비교해 굳기와 밀도가 높다. 들었을 때 묵직한 중량감이 느껴진다.
●화학명: 황산칼슘수화물
●색: 무색, 흰색
●용도: 장식용 돌
●원산지: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등
돌의 사전
야하기 치하루 글 l 우치다 유미 그림 l 한주희 옮김 | 지금이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