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6일(현지 시각)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남부연합기를 들고 무단침입한 친(親) 트럼프 시위대를 공개 수배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6일(현지 시각)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 남부연합 깃발을 들고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시위대를 인터넷에 공개 수배했다.

FBI 워싱턴 지부는 11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 남성의 사진을 올리며 “FBI 워싱턴 지부는 지난 6일 미 국회의사당에 불법 침입한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대중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당신이 불법적인 폭력 행위를 목격했다면 연락해 달라”고 공지했다.

/FBI 워싱턴지부 트위터 캡처

사건이 발생한 6일 친(親) 트럼프 시위대 수백명은 백악관에서 국회의사당으로 행진했다. 이 중 일부는 국회의사당 건물 내로 진입해 본회의장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개인 집무실 등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FBI가 공개한 사진 속 남성은 갈색 재킷과 후드티를 입고 있으며, 갈색 피부로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