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저서 '격노'를 펴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왼쪽)와 트럼프 대통령./AFP 연합뉴스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사임시켰던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한 특종기자 출신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그 자신이 다이너마이트”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드워드는 13일(현지 시각) 방영된 미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문 밖에 항상 다이너마이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그 자신이 다이너마이트”라고 강조했다.

우드워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고통을 경시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코로나는 숨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독감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는 독감과 비슷하다”고 말했던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한편, 우드워드는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는 이 직업(대통령)을 하기에 옳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는 진행자 스캇 펠리가 “당신이 책(저서 ‘격노’) 말미에 기자로서 내리지 말아야 할 결론을 내렸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그 이유는 “코로나 사태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 등 수많은 증거가 있어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