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악어가 우글거리는 플로리다 늪지대 한가운데 외딴섬에 불법 이주자 수용 시설을 지어 논란이 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둘째) 대통령이 1일 ‘앨리게이터 앨커트래즈’로 불리는 이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 시설은 세상에서 가장 흉악한 이민자들을 수용하게 될 것”이라며 “유일한 탈출구는 추방뿐”이라고 했다. 그는 또 “악어는 빠르다”며 “(만약 탈출해 악어를 마주치면) 일직선으로 뛰지 말라. 이렇게 (지그재그로) 움직여라. 그러면 (악어를 따돌릴) 확률이 1%는 올라갈 것”이라고 농담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악어 떼가 이민세관단속국(ICE) 모자를 쓰고 철조망 앞에 늘어선 합성 사진<왼쪽 아래>을 게재하고 ‘개봉박두(Coming soon)이라는 말로 시설을 홍보했다.
입력 2025.07.03. 00:52업데이트 2025.07.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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