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 키티야 메나루지의 시술 전후 모습. /페이스북

태국의 한 여성이 필러 시술 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었던 자신의 사진을 공개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태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태국 여성 키티야 메나루지는 2년 전 입술을 좀 더 도톰하게 하려고 필러를 주입했다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턱과 입술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부작용을 겪었다.

메나루지는 최근 이 같은 자신의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미용 시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시술을 받기 전 알레르기 검사를 반드시 하라고 조언했다.

메나루지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처음에는 턱 부위가 부어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시술 후 생기는 현상인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시술을 반복하면서 증상은 더 심해졌고, 이 같은 증상이 알레르기 반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담당 의사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5일간 항생제 주사를 처방했다.

메나루지에 따르면 부종이 가라앉는 데 약 일주일이 걸렸고, 얼굴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2주가 걸렸다.

메나루지는 “후유증이 여전히 있다”며 “100% 예전 같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워지고 싶어서 욕심을 부리다 인생을 거의 망칠 뻔했다”며 “예뻐지려는 욕심은 이해하지만 시술 전 반드시 자신의 몸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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