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늦둥이 딸을 품에 안고 있다. /유튜브

할리우드 원로 배우 로버트 드니로(82)가 자신의 육아 철학을 공개했다.

4일 미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드니로는 최근 미국 방송사 CBS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출연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니로는 “아이들이 스스로를 해치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야 한다. 그게 전부다”라고 했다.

그는 “설령 당신이 동의하지 않거나, 그들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할지라도, 당신은 아이들을 지지해야 한다”라며 “그리고 아이들도 당신이 항상 자신들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늦둥이 딸을 품에 안고 있다. /유튜브

드니로는 2023년 4월 연인인 티파니 첸(45)과의 사이에서 늦둥이 딸을 얻었다. 그는 딸을 언급하며 “정말 순수한 기쁨 그 자체다. 이제 두 살이고, 매일매일 점점 더 자라고 있다. 언제나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양육에 대해) 저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니로는 늦둥이 딸을 포함해 슬하에 일곱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첫 번째 아내 다이앤 애벗과의 사이에서 드레나(57), 라파엘(48)을 뒀고, 전 연인 투키 스미스와 사이에서 쌍둥이 줄리안(29)과 에어린(29), 전처 그레이스 하이타워와의 사이에서 엘리엇(27), 헬렌 그레이스(13)를 얻었다.

그는 지난달에는 트렌스젠더 여성이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한 자녀 에어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난 에어린을 내 아들로 사랑하고 지지했으며, 이제는 에어린을 내 딸로서 사랑하고 지지한다”며 “이게 무슨 큰일인지 모르겠다. 나는 내 모든 자녀들을 사랑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