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여성 수디와 두바이 백만장자 남편 자말. 왼쪽은 자말이 선물했다는 섬 전경. /인스타그램

두바이 백만장자 남편으로부터 섬을 통째로 선물 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지나친 과시”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각)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에 거주 중인 영국 출신 여성 수디(26)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남편 자말 알 나닥(33)으로부터 선물 받았다는 섬 영상을 공개했다. 부부가 고급 항공기를 타고 섬으로 향하는 모습과 평화로운 섬의 전경이 담겨있다.

수디는 “얼마 전 비키니를 입고 싶다고 말했는데 남편이 섬을 사줬다”며 “남편은 내가 해변에서 안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프라이버시 때문에 섬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아시아에 있고 가격은 5000만 달러(약 725억원)”라고 했다.

수디는 2021년 자말과 결혼한 뒤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현재 약 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하는 게시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영상 역시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을 불렀다. “진정한 사랑”이라며 감탄과 부러움을 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부는 “두바이도 안전한데 굳이 섬을 왜 사나” “지나친 과시”라며 비판했다.

“구매 증거가 없다”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까지 등장하자 수디는 결국 영상을 삭제했다. 또 섬 구매가 해수욕을 위한 남편의 단순 선물이 아니라, 투자를 목적으로 한 계획 구매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