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 해군으로부터 민간인 공로상을 받은 톰 크루즈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크루즈는 영화 '탑건'에서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역인 '매버릭'을 연기했다./AP 연합뉴스

영화 ‘탑건’에서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출연해 열연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2)가 미 해군이 주는 공로상을 받았다. 해군은 크루즈가 해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1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크루즈는 이날 런던 인근의 한 스튜디오에서 미 해군장관 카를로스 델 토로가 수여한 해군 최고 등급의 민간인 공로상을 받았다. 해군은 크루즈가 “고도로 훈련된 요원들과 그들의 희생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공감을 높였다”며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크루즈는 이날 상을 받은 뒤 “나는 모든 군인과 여성들을 존경한다”며 “인생에서 내게 매우 진실하게 여겨진 것은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 그렇게 이끄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군 전투기 조종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탑건’(1986)은 주연 배우인 크루즈를 당대 최고의 스타로 올려놓았을 뿐 아니라, 미국인들의 해군 입대 신청이 급증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재작년엔 크루즈가 해군 조종사 교관 역을 맡은 속편인 ‘탑건: 매버릭’이 개봉, 해군 조종사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높였다.

현재 크루즈는 영국에서 신작 ‘미션 임파서블’ 속편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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