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자회견에 상처투성이 얼굴로 등장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각) 영국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5차전 홈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3-0으로 앞서다가 후반 30분 이후 3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최근 5연패(정규리그 3경기·리그컵 1경기·UCL 1경기)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24일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과의 EPL 12라운드 경기에서는 0-4로 완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과르디올라 감독의 콧등에는 상처가 나 있었다. 대머리인 그의 이마에도 여러 군데 붉게 긁힌 자국이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얼굴에 상처가 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 손톱으로 만든 상처다. 자해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얼굴의 상처는 경기 중 얼굴을 강하게 감싸 쥐다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홈팬들이 선수들과 자신을 향해 야유를 보낸 것에 대해선 “팬들은 과거의 성공을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승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걸 보려고 경기장에 온다. 우리 팬들은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한편 맨시티는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뒤 EPL에서 6차례 우승했고, UCL에서는 2022-2023시즌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