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43)가 기존의 무죄 주장을 번복하고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
11일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 서포크카운티 검찰은 팀버레이크는 13일 롱아일랜드 새그 하버 빌리지 법원에 출석해 유죄 인정 여부를 밝히는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팀버레이크는 이때 무죄 주장을 번복하고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YT는 전했다.
팀버레이크가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그에게는 기존 혐의보다 더 경미한 범죄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어떤 수준으로 혐의가 조정되었는지 등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팀버레이크는 지난 6월 회색 BMW 차량을 몰고 롱아일랜드 햄튼 거리를 지나던 중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돼 체포됐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BMW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운전하는 것을 보고 멈춰 세웠다. 차량에서 내린 팀버레이크는 눈이 충혈된 상태였고, 술냄새를 풍겼다고 한다. 그는 체포 당시 경찰에 마티니 칵테일을 한 잔 마셨다고 진술했다.
그는 현장에서 체포돼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00달러 벌금형 또는 1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팀버레이크는 계속 무죄를 주장해 왔다. NYT는 “팀버레이크 측 변호인이 초기 서류 제출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사건을 무효화하려고 했으나, 검찰은 서류를 다시 제출해 그를 기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팀버레이크는 유명 톱스타이자, 프로듀서와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인물이다. 그간 ‘캔트 스톱 더 필링!’(CAN’T STOP THE FEELING), ‘섹시백’(Sexyback), ‘수트 & 타이’(Suit & Ti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를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