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 시각)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새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의사당 앞에서 한 지지자가 미국 100달러 지폐 도안과 밀레이 얼굴을 합성한 팻말을 들고 있다. 아르헨티나 통화 ‘페소’를 달러로 대체하겠다는 밀레이의 대선 공약을 나타낸 것이다. 밀레이는 선거운동 당시 집권 좌파 정권의 무분별한 돈 찍어내기로 페소화 가치가 폭락해 살인적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극우 성향의 아웃사이더 후보였던 그는 선거전에서 집권 세력의 경제 실정에 분노한 표심을 대거 끌어들이며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여소야대 의회 구도 때문에 달러 도입이 당장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일보
입력 2023.12.11. 04:16업데이트 2023.12.1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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