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 시각)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교전을 중단하고 인질 수십명을 석방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백악관이 부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WP 보도 직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중단) 협상은 아직 타결되지 않았다”며 “양측의 중재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대변인도 WP에 “인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WP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이스라엘,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 인질로 잡혀 있던 수십 명의 여성과 어린이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5일간 전투를 중단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6페이지 분량의 합의 조건에 따르면 모든 분쟁 당사자는 최소 5일간 전투 작전을 중단하고 24시간 마다 일정 인원의 인질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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