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12일(현지 시각)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휴런호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를 격추했다.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 격추를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영공에서 비행 물체가 격추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날 F-16 전투기로 휴런호 상공에서 감지한 미확인 물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상에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은 되지 않지만, 잠재적인 감시 능력 때문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해당 비행 물체는 전날 몬태나주에서 처음 목격된 것과 같은 것이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전날 캐나다 접경지인 몬태나주 해버시의 영공을 민간 항공기에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재개방했다.
지난 4일 미 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했다. 이어 지난 10일과 11일에는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 유콘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를 각각 격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