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역대급 흥행에 이어 ‘지옥’까지 세계적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미국 CNN이 “올해 한국 드라마들은 끝내준다”는 호평을 내놨다.
CNN은 23일(현지 시각) ‘지옥은 새로운 오징어 게임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신 한국 드라마인 ‘지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지옥’을 다크 판타지 장르라고 소개하며 드라마 줄거리를 설명했다. 동명의 국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옥’은 평범한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린 이야기다.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며 드라마를 만들어나간다.
원작 웹툰은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송곳’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등으로 유명한 최규석 작가가 함께 만들었다. 연 감독은 이번 드라마의 연출과 각본을 맡기도 했다. 배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지옥’은 지난 19일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넷플릭스가 공식 발표한 ‘15~21일 주간 글로벌 톱 10′ 순위에서도 4348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TV 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올랐다. 시청시간만 본다면 영어권 부문 1위에 오른 애니메이션 ‘아케인’(3842만 시청시간)을 훨씬 앞선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