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세계 코로나 감염자가 누적으로 30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각국 정부의 발표를 실시간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 현재 전세계 감염자는 3000만22명이다. 지난 8월 10일 세계 확진자가 2000만명에 도달한 지 38일만에 3000만명이 된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첫 환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발견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됐다. 이후 올해 4월 3일 100만명에 도달했다. 그 뒤 6월 28일 1000만명, 8월 10일 2000만명, 9월 17일 3000만명에 도달했다.

16일(현지 시각) 인도 방갈로르에서 한 소녀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인도는 미국에 이어 코로나 확진자가 두번째로 많은 나라다./EPA 연합뉴스

첫 환자 보고에서 100만명까지는 94일, 100만명이 1000만명 되기까지는 86일이 걸렸다. 이후 1000만명이 2000만명이 되기까지는 43일, 2000만명이 3000만명이 되는 것은 38일이 소요됐다. 시간이 갈수록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여름 휴가철에 이동이 증가하면서 감염에 가속도가 붙었고 경제적 타격을 우려한 각국 정부가 방역 수위를 높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코로나 환자 증가세는 제어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라별로는 미국(682만여명), 인도(511만여명), 브라질(441만여명), 러시아(107만여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다. 확진자가 각 100만명 이상 나온 이들 4개 나라가 전세계 코로나 환자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확진자가 10만명 이상인 나라는 모두 34곳이다. 한국은 2만2504명의 확진자로 세계 77위다.

인도 방갈로르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 검사를 받는 모습./EPA 연합뉴스

전세계 코로나 사망자는 94만4204명이다. 사망자는 미국(20만1266명), 브라질(13만4106명), 인도(8만3230명), 멕시코(7만1678명), 영국(4만1684명) 순이다.

코로나가 종식되려면 적어도 1년 이상 남았다고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 독일 보건부는 내년 여름에나 본격적으로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