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대 로고/우한대 홈페이지

중국에서 초등학생 딸들의 과학논문을 대신 작성해 준 의혹을 받는 대학교수가 보직 해임됐다.

17일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우한대 리훙량(李红良) 교수가 최근 대학 동물실험센터 소장, ABSL-Ⅲ 연구소 소장 등 행정직에서 해임됐다.

이 교수의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두 딸은 지난 7월 ‘폴리페놀의 항종양 실험 연구’란 논문으로 전국청소년과학기술혁신대회에서 3등상을 수상했다. 중국 교육부 등이 주관하는 이 대회 수상경력이 있으면 명문대학 진학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 교수가 딸들의 논문을 대신 써줬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문에는 쥐에 종양 세포를 투여하는 등의 실험이 필요한데, 이런 실험은 초등학생이 이해하거나 직접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리 교수의 딸들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