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유명 우표 수집가가 홍콩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그간 수집해 온 희귀 우표 등 수집품을 도둑맞았다. 마오쩌둥의 서예 작품을 비롯해 피해 액수는 무려 4억홍콩달러(약 600억원)에 달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중국의 옛날 우표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위키피디아

도난을 당한 피해자는 중국의 푸 춘샤오다. 우표 수집가로 알려진 그는 중국 본토에 거주하지만 홍콩에 아파트를 매입해 수집품을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아파트 경비원이 철문과 나무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푸 측은 마오쩌둥의 서예 작품과 우표 5점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도난당한 우표 5점도 소장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확하게 산정되지 않았지만 피해 액수는 4억홍콩달러(약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도난당한 물품의 가치는 푸의 딸이 직접 홍콩에 와서 부친의 서류를 참조해 산정했다고 한다.

도난품은 아파트 안에 있던 잠긴 서랍에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홍콩 경찰은 범인이 건물 정문으로 들어와 문틀을 뜯어내고 잠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범인 2명이 공모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