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6일(현지 시각) 사상 초유의 시위대 난입 사태가 벌어지자 하원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들이 긴급대피에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사당을 난입해 중단됐던 상·하원 합동회의가 속개된다고 6일(현지 시각) CNN이 보도했다. 경찰과 주 방위군은 시위대 난입 약 4시간 만에 의사당의 안전을 확보했다. 합동회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는 절차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의회 지도부가 의사당 안전을 신속히 확보하고 합동회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국방부와 법무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통화 이후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늘 밤 회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NN은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인용해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7일 오전 10시)에 합동회의가 속개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