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훈 기자] 더 블랭크 숍(The BLANK Shop)이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을 넘어 영상 음악에도 도전할 것을 예고했다.

최근 더 블랭크 숍은 OSEN과 첫 번째 정규앨범 '테일러(Tailor)' 발매 기념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블랭크 숍'은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이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활동명으로 재즈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작업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첫 정규앨범 '테일러(Tailor)'에도 더 블랭크 숍의 이같은 음악 작업 스타일이 내포돼있다. '테일러(Tailor)'는 아티스트 맞춤형의 폭넓은 음악을 담은 신보로 윤석철이 전곡 프로듀싱은 물론, 노래와 작곡, 피아노 연주 등 '일인 다역'을 소화하며 남다른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양복점 재단사의 맞춤 서비스처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 맞춤형 프로듀싱을 선보이겠다는 것.

실제로 '테일러(Tailor)'에는 데이식스(DAY6) 원필과 백예린이 가창에 참여한 더블 타이틀곡 '사랑노래'와 'We are all Muse'를 포함해 선우정아, 10cm, 하헌진, 이진아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더 블랭크 숍은 '테일러(Tailor)'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로 '랜선탈출'에 참여한 이진아를 손꼽기도 했다. 더 블랭크 숍은 "8bit 게임 속에 진아 목소리가 나오면 너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전부터 했었는데 진아의 가이드 녹음을 듣고서 만세를 불렀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며 이진아의 음색을 극찬했다.

또한 더 블랭크 숍은 "재즈가 아닌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접할 때 아슬아슬 외줄타기 한다는 기분을 많이 갖는다. 연주력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처음에는 뭔가 겉핥기식으로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다른 씬의 뮤지션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새로운 음악도 많이 듣고 특유의 문화도 알게 되면서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할 때의 쾌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서 "눈 여겨 보는 K팝 아티스트가 있나?"는 질문에 "최예근과 윤지영, 겨울에서 봄, 쿠인, 정원영밴드의 음악을 자주 듣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더 블랭크 숍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며 리스너들에게 귀호강을 안길 계획일까. 그는 "다음 앨범에 대한 계획이 있지만 아직은 상상만 하는 단계"라면서 "상상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긴 하지만, 천천히 필요한 것들을 공부한다든지 필요한 장비를 구입 한다든지 새로운 사람들과 환경에서 또 열심히 연주하고 곡을 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영상 음악에 도전 해 보고 싶다. 영화나 다큐, 애니메이션 등 어떤 것이든 좋다"고 덧붙이기도.

끝으로 더 블랭크 숍은 "정말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있다. 내가 음악을 시작하면서 자극 받고 좋아했던 많은 뮤지션들이 녹아져 있다"면서 '테일러(Tailor)'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더 블랭크 숍(The BLANK Shop)의 첫 번째 정규앨범 '테일러(Tailor)'는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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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