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이하 '성형수', 오성대 감독, 에스에스애니멘·스튜디오애니멀 제작)가 7일 만에 5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제39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초청 소식까지 더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성형수'는 지난 9일 개봉 이후 동시기 개봉한 작품 중 월등하게 높은 좌석 점유율을 자랑하며 개봉 5일 차에는 박스오피스 역주행, 전체 3위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관객들의 큰 사랑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개봉 7일 차인 15일에 5만 관객을 돌파해 청소년 이상의 1525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며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성형수'의 예매 선호도(롯데시네마, 9/15 오전 9시 기준)를 보면 10대 11.7%, 20대 45.6%, 30대 26.6%, 40대 16.1%를 기록하고 있어 10대, 20대는 물론 3040세대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남성 44.7%, 여성 55.3%로 남녀 모두가 '성형수'에 반응하고 있어 폭발적인 입소문을 기반으로 영화의 흥행 레이스는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성형수'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K-애니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는 17일에 싱가포르, 18일 대만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끊임없는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까지 받고 있어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인 제53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애니메이션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다가오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되는 제39회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성형수'가 초청된 것. 토론토국제영화제, 몬트리올국제영화제와 함께 캐나다 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영화 행사인 제39회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성형수'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작품들을 상영하는 비경쟁 부문인 게이트웨이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기대감을 더한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주인공이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 성형 괴담을 다룬 작품이다. 오성대 감독이 연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