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과 지수가 시한폭탄처럼 곧 터질 듯 맞부딪친 일촉즉발 동창회가 포착됐다.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극본 조현경, 연출 오경훈 송연화)(이하. ‘내가예’)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다. 지난 10일 방송된 7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4.5%, 전국 시청률 4.2%, 순간 최고 시청률 4.8%를 달성,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지난 방송에서는 첫사랑 오예지(임수향 분)를 향한 순애보 고백에서 단호한 경고까지, 서환(지수 분)의 안타까운 사랑이 그려졌다. 특히 방송 말미 성인이 된 서환과 오예지의 재회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오예지를 놓아주기로 결심한 서환은 “이제부터 아버지 제가 모실테니 그만 독립하세요”라며 단호하게 밀어냈지만, 결국 그녀를 향한 감정이 터져버린 듯 “보고 싶어서! 더 이상은 참아지지가 않아서”라며 가슴에 묻어뒀던 사랑을 고백해 앞으로를 궁금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내가예’ 측이 임수향(오예지 역)과 지수(서환 역)가 서로의 시선을 피하며 적색경보급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동창회 투샷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지수는 불꽃을 장전한 강렬한 눈빛으로 임수향을 바라보는 반면 임수향은 얼음처럼 굳어버린 듯 지수를 외면하고 있어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시킨다.

특히 지수와 같은 반이었던 이승일(김인호 역)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는 과거 교생 임수향을 성희롱했던 학생으로 지수와 임수향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킨 바 있다. 두 사람은 달갑지 않은 손님의 등장에 굳은 표정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 달궈진 시한폭탄 같은 분위기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동창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무엇보다 임수향과 지수는 현장에서 유독 연습을 많이 하기로 소문난 연습 벌레. 대사뿐만 아니라 감정선을 극대화시키는 내면 연기가 중요했던 본 장면에서 두 사람은 리허설부터 감정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열정을 뿜어냈다는 후문이다.

‘내가예’ 제작진은 “임수향과 지수의 고등학교시절부터 이어져온 사연들이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며 “특히 두 사람의 호흡이 매회 짜릿한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다시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오늘도 본방사수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8회는 오늘(16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