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 하면 다시 등장하는 연예인의 불법도박 논란. 연예계가 또 다시 도박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개그맨 김형인과 그의 개그맨 동료 최 모 씨가 도박장개설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기소됐다는 소식이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통해 알려져 대중에게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검찰에 따르면 김형인은 2018년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하지만 이에 대해 김형인은 스포츠조선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2017년 후배인 최 씨의 부탁에 보드게임방 개업 명목으로 1500만원을 빌려준 것이며 당시만 해도 해당 보드게임방이 음성적 불법도박 시설이 아니었다는 것. 김형인은 "결혼을 앞두고(2018년 3월) 자금이 필요해 빌려준 돈을 갚아달라고 요구했고 최 씨는 새 투자자인 A의 투자금 중 일부로 내게 변제했다. 이후 보드게임장은 불법화 됐고 운영차질 등으로 거액을 손해 보게 된 A가 내가 최 씨에게 1500만월을 빌려준 것을 빌미로, 불법시설 운영에 개입된 것으로 공갈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했다"라며 "최씨 역시 '김형인은 운영과 관계가 없다'고 진술한 상황이다"라고 억울해 했다. 김형인은 16일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기소된 건에 대한 첫 공판은 내달 2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초신성

김형인이 불법도박장 운영건에 대한 진실게임을 법정공방을 통해 하게 됐다면 아이돌 그룹 초신성(슈퍼노바)의 멤버 윤학과 성제는 필리핀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돼 논란을 빚고 있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판돈 700만 원에서 5000만 원을 걸고 바카라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윤학은 지난 4월 귀국 후 당역당국의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국내 입국 후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 직원인 44번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 알려져 비난의 중심에 선 바 있어, 이번 불법원정 도박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향한 네티즌의 분노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불법 도박 혐의에 대해 소속사인 SV엔터테인먼트 측은 "윤학과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앞으로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겠다"며 공식 사과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연합뉴스

지난 9일에는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억대 원정 도박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날 검은 양복에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양현석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경찰은 애초 양현석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경찰은 상습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보고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측은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증거자료를 제출, "판례와 법리를 검토한 결과 상습성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의 수사보고서를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상습도박 혐의가 아닌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된데 대해 의문을 표했다. 이에 곧바로 선고기일을 잡지 않고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