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오인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의문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부검 결정이 황망한 비보의 사인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인혜가 14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37세. 빈소는 15일 인천시 중구 신흥동 인하대학교부속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다.

앞서 인천시 연수경찰서는 오인혜가 14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OSEN에 "오인혜 씨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나 응급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고, 응급실에서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다만 의식을 회복하진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인혜는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위독한 상태에도 호흡과 맥박이 회복되며 의식을 되찾을 수 있던 가능성이 제기됐던 만큼 유족과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황망함도 더욱 커졌다.

이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유서 또한 발견하지 못했다"며 "고인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 중이나 정확한 사고 경위가 드러난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사인을 알고자 부검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고인의 정확한 사인이 부검을 통해 드러날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럼에도 쉽게 가시지 않는 안타까움에 네티즌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오인혜가 사망 하루 전인 13일까지 게시물을 올렸던 개인 SNS와 12일까지 새 영상을 올린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하루 만에 구독자 수가 2000명 이상 증가하며 관심이 몰리고 있다.

고인과 함께 영화 '소원택시'에 출연했던 배우 김선영은 15일 개인 SNS에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내게는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되었다. 그곳에서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 글을 남기기도 했다.

오인혜는 1984년생으로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그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출연자로 레드카펫을 밟으며 과감한 빨간 드레스를 소화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플로리스트를 병행하며 가수 노틸러스와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의욕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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