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과 일본 혼혈 모델 하루카 토도야가 '펜싱 황제' 오상욱의 새 여자친구로 지목되면서 국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남자 사브르 단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펜싱 황제'로 등극한 오상욱은 올림픽이 끝난 뒤 각종 예능 섭외 러브콜 1순위로 꼽히면서 스포츠 스타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1996년생, 올해로 만 28세인 청춘 오상욱을 향한 열애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거운 상황. 실제로 오상욱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해 "이상형은 키가 크고 멋있는 사람이 좋다. 단순히 예쁜 건 싫다. 약간 걸크러시로 보이는 모습과 비슷하다. 여성스러운 것보다 시원스러운 면모를 가진 이성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휴대전화를 정말 안 본다. 연락을 너무 안 하는 편이라 그런 부분을 이해 해줬으면 좋겠다. 여자친구와 연락보다 현재는 운동을 해야하는 환경이 더 중요한 상황이다"며 사랑보다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상욱의 열애설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를 통해서도 한차례 불거졌다. 오상욱은 "결혼은 서르 초반에 하고 싶다. 원래 늦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김)준호 형이 먼저 가고 구본길, 김정환 형이 결혼을 하니까 마음이 바뀌었다. 형들을 보면서 '아, 나도 결혼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은 빨리 하면 빨리 할 수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듣던 김준호 역시 "여자친구와 빨리 결혼 해. (방송) 나가면 안 되는 이야기인가? 포털사이트에 '오상욱'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전 여자친구 이름이 나오더라. 그러면 네 지금 여자친구가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냐"라며 은연 중 열애 중인 오상욱의 상황을 귀뜸했다. 오상욱도 "(여자친구가) 있다는 건 나가도 괜찮다"고 쿨하게 열애를 밝혔다.

오상욱의 열애 인정, 그리고 이상형 공개에 팬들의 관심도 덩달아 불타올랐다. 큰 키와 걸크러시 매력, 여기에 서로의 일을 존중해주는 라이프 스타일까지 열애 단서가 나오면서 팬들의 추측도 쏟아졌고 이는 오상욱이 계정을 팔로우하고 꾸준히 '좋아요', 댓글을 나누는 하루카 토도야를 향했다.

하루카 토도야는 2000년생, 올해 만 24세다. 러시아 국립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에서 발레를 전공한 뒤 한국·일본 혼혈 모델로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오상욱이 이상형으로 언급한대로 176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하루카 토도야는 동양적인 눈매와 얼굴, 이따금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매력을 과시하는 모델로 사랑받고 있다.

실제로 오상욱은 하루카 토도야와 '맞팔'한 사이로 하루카 토도야의 새 피드가 올라오면 빠짐 없이 '좋아요'를 눌러 마음을 표시했다. '좋아요'뿐만 아니라 연인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커플템' 장착까지 여러모로 오상욱의 새 여자친구로 의심받을 정황히 상당했다. 하루카 토도야 또한 오상욱과 열애 시그널을 숨기지 못했다. 하루카 토도야는 과거 오상욱의 고향인 대전을 여행한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영상 속 남성의 목소리가 등판, 팬들은 오상욱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하루카 토도야는 열애 관심이 뜨거워지자 영상을 삭제하며 부담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최고의 주가를 올린 오상욱이 하루카 토도야와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