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30일 밤 10시 ‘해결사들’을 방송한다. 의문의 사건 사고에 휘말리거나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의뢰를 받아 탐사보도 전문 PD와 베테랑 탐정이 공조해 현장을 누비며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취재물 형식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실제 있었던 사건을 각색해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새로운 유형의 프로그램이다. 보이스피싱, 부동산 사기, 로맨스 스캠, 보험 사기 등 현실 범죄 상황을 그대로 재구성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정의를 위해 나선 ‘해결사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사건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첫 의뢰인은 30대 주부. 그녀는 남편이 자신과 위장결혼한 것인지 밝혀달라며 해결사를 찾아온다. 해결사들은 아내의 추측이 사실인지 남편의 행적을 따라간다. 그러던 중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남편의 이중생활이 드러난다. 두 번째 의뢰는 어느 택배 기사의 제보에서 시작된다. 해결사들은 냉기가 도는 빌라 복도에 상자를 깔아둔 채 살림살이와 쓰레기를 늘어놓고 생활하는 치매 노인을 발견한다. 이들은 할아버지가 어떤 이유로 빌라 복도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는지 탐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