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왼쪽), RM. /뷔 인스타그램,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뷔가 11일 입대한다. 다음 날인 12일 지민과 정국이 입대하면 BTS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 이행 약속을 지키게 된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RM과 뷔는 이날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RM은 전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18개월 동안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며 “잠시 동안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뷔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입대를 위해 짧게 머리카락을 자른 사진을 올리며 “로망이었습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는데 잘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고 했다.

BTS 멤버들과 소속사는 전원 군 복무를 마친 뒤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앞서 진과 제이홉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각각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조교로 복무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2024년 6월과 10월 제대 예정이다.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에 들어간 슈가는 2025년 6월 소집 해제일을 맞는다. RM, 뷔, 지민, 정국은 2025년 6월 병역 의무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