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KBS2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펜싱 선수 김준호가 요즘 핫스타인 아들 정우의 머리를 '쟁반 느낌'으로 망쳐, 랜선이모들을 울렸다. '누나 믿어'란 말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5살 연상 아내도 깜짝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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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500회에서는 '함께 라서 500배 행복해' 편으로 김준호와 그의 아들 은우, 정우의 일상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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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덥수룩한 정우의 머리를 보고 직접 머리를 깎아줬으나,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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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김준호가 거침없이 이발기를 들이댔지만 하나도 무서워하지 않고 얌전히 앉아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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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발이 끝나고 공개된 정우의 머리 스타일은 완벽 '폭망' 상태. 정우의 머리를 과감하게 밀어버려 머리 아래쪽이 휑해지고 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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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괜찮은 것 같다. 드라이하면 괜찮을 머리다"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도 이내 "망한 것 같다. 쟁반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미용실에 데려다주겠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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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아이들과 함께 을왕리를 떠났고, 이때 김준호의 아내가 깜짝 등장해 삼부자를 놀라게 했다.

이 장소는 이들 부부가 데이트를 즐겨 하던 추억의 장소로, 김준호는 "그때 우리 둘이 찍었잖아. 우리 이제 넷이 찍어보자"라며 즐겁게 가족 사진을 찍었다.

이후 조개구잇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김준호는 아내의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와이프를 처음 봤을 때 참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참하지만 도도한, 제 이상형에 가까웠다. 번호를 먼저 물어봤다"며 2015년 첫 눈에 반해 3년 연애 끝에 2018년 12월에 결혼했다.

김준호 아내 또한 첫만남을 기억했다. "처음 만났을 때 가장 기억나는 게 '결혼을 언제 생각하고 있냐'고 해서 황당했다. 서른에 하고싶다고 했더니 '서른이면 저는 스물 다섯인데 저는 스물다섯에 하고 싶어요'라고 나한테 플러팅했다. 당찬 스물두 살 아기였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첫 만남에 결혼하겠다는 느낌이 없었다. 결혼을 다짐한 계기가 있었냐"라고 묻자, 김준호는 "운전하면서 '누나 믿어'라고 했잖아"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