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프렌즈'가 세상을 떠난 친구를 추모했다.
피플 등 현지 언론은 30일(현지시각)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블랑, 데이비드 쉼머 등 '프렌즈' 주연 5인방이 매튜 페리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우리 모두는 매튜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단순한 출연진 그 이상이었고 한 가족이었다. 할 말은 많지만 지금 당장은 헤아릴 수 없는 슬픔에 감정을 추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블랑, 데이비드 쉼머는 매튜 페리와 함께 '프렌즈'에서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10개 시즌이 방영되는 10년 동안 불화설 한 번 없이 돈독한 우정을 쌓았으며, 작품이 끝난 뒤에도 종종 서로 함께한 일상을 공유하거나 커트니 콕스의 '쿠거 타운'에 멤버들이 특별출연 하는 등 각별한 사이를 유지했다. 매튜 페리가 알코올 중독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프렌즈' 친구들이 곁을 지키기도 했다.
매튜 페리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4세.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