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tvN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뷔가 '50만km' 옷장사로 아들을 월드스타로 키워낸 아버지를 위해 제일 좋은 차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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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0회 '세계를 흔든다' 특집에는 BTS 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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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뷔는 과거 '유퀴즈'에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아빠를 많이 닮아서 성격도 아빠를 닮고 싶다. 꿈이 아빠"라고 했던 당시 방송의 발언을 두고 "아빠가 방송을 보고 울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연 뷔는 "저도 본방으로 봤는데 아빠도 보고 전화가 와 눈물을 조금 삼키면서 '어우 잘했더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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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뷔는 옷 장사를 오래한 아버지를 향한 효심을 드러냈다. " 아빠가 옷 장사를 정말 오랫동안 하셨다. 옷을 가져오려면 새벽에 서울 동대문에 가서 옷을 가져와 파는 거였다"고 밝힌 뷔는 "계속 차로 이동하다보니 거리가 엄청 된다. 아빠랑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차의 계기판을) 봤는데 50만㎞가 찍혀 있더라. 빨리 차 한 대라고 바꿔드려야겠다 해서 새 차로, 축제 차량으로 바꿔드렸다"고 말했다. 그 뒤에도 차를 두번 바꿨고, 매번 '제일 좋은 것'을 선물했다고.

이어 뷔는 아버지를 향해 애틋함을 표현하면서, "아버지의 힘듦이 50만㎞에 다 담겨 있더라. '난 항상 좋은 아들이 되어야지'라고 나 혼자 되새기고 노력하지만 아빠도 내게 '좋은 아빠가 되어야지'가 보이는 거다"라고 했다. 또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파 물론 아빠가 원하지 않는데 제가 바꿔드린 걸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제가 뭐라도 해주고 싶잖나. 도움이 되고 싶었다. 모르겠다. 아빠 눈물 보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뒤에서 울었을지 모른다. 아빠가 제 꿈이니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가운에 뷔는 남동생 여동생과는 아주 쿨한 사이를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동생들이 주위에 뷔 자랑을 하느냐는 질문에 뷔는 "안 한다. 친구들에게 절대 얘기 안 한다"며 "연락을 1년에 한 두 번하고, 서로 생일도 안 챙긴다. 부모님 생일만 챙긴다"는 말로 웃음을 터뜨렸다. .

빌보드 1위 등 뉴스에도 동생들이 전혀 반응이 없다며, "(연락이) 전혀 없다. 무지한 것 같다"고 말한 뷔는 "(용돈 등 )그런 것 할 때만 오빠라고 한다"고 털어놓아 폭소탄을 터뜨렸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