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원나잇 및 낙태 강요 논란에 휘말렸던 중국 가수 겸 배우 차이쉬쿤이 직접 입을 열었다.
차이쉬쿤은 3일 "2021년 A씨와 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당사자 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했었다. A씨와의 거래는 합의된 것이며, A씨가 미성년자라거나 내가 강제로 낙태를 하게 했다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2년 간 자책과 양심의 가책으로 고통스러웠다. 나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차이쉬쿤은 2021년 5월 A씨와 하룻밤 관계를 가진 뒤 A씨가 임신소식을 전하자 50만 위안(약 9000만원)을 건네며 사건을 무마했다고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차이쉬쿤의 모친은 A씨를 미행하고 협박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온라인에는 차이쉬쿤 모친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녹취록과 A씨의 낙태기록 등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차이쉬쿤은 2012년 중국 후난위성TV '향상파! 소년'으로 데뷔, '여형사 리춘춘' '완벽한 가짜 아내 168' 등에 출연했다. 2016년에는 한중합작 서바이벌 '슈퍼아이돌'을 통해 10인조 보이그룹 SWIN 멤버로 활동했다. 또 2019년 중국 아이치이 서바이벌 '우상연습생', '청춘유니2'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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