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준혁이 털털한 입담을 자랑했다.
8일 웹 예능 '가내조공업'은 이준혁 편 영상을 공개했다.
MC 광희는 이준혁의 실물을 접한 후 "나 왜 이렇게 작아지는 기분이 들지?"라며 훈훈한 외모에 감탄했다.
이준혁의 예능 출연은 지난 2015년 KBS2 '안녕하세요' 이후 8년 만이라고. 이준혁은 그동안 예능 출연을 안 한 이유를 묻자 "지금 다시 알 것 같다. 진짜 걱정이다. 죄스럽다"라며 혹시 재미를 주지 못하면 어쩌나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광희가 이준혁에게 "팬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시사회에서도 인사 정도 하고 바로 들어가시면 아쉽지 않냐"고 묻자, 이준혁은 "아쉽기도 하지만 다행인 것 같기도 하다. 너무 가까이서 계속 보면 실망할 수도 있지 않나"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이준혁은 "집에서 사실 퍼져있다"라며 스스로 "굉장한 집돌이"라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집에 보드게임도 굉장히 많다고. 이준혁은 "가게를 차릴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샀는데, 혼자 할 수는 없어 못하고 있다"라며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범죄도시3'에서 자신이 맡은 메인 빌런 주성철 역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제가 맡은 역할과 조금 다르게, 똑똑하고 폭력성이 있고 마약거래도 하는 나쁜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광희가 "대사 하나만 해달라"고 하자 이준혁은 "왜 죽이면 안 돼?"를 언급해 서늘해지게 했다.
"전 시리즈들 악역인 윤계상의 장첸, 손석구의 강해상 이미지가 세서 부담이 됐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앞에서 다 잘해주셔서 부담도 갖게 된 것 같다. 나중엔 되게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장첸, 강해상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마석도(마동석)를 만났을 때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고 도망가지 않는 여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 이준혁은 마동석에게 위압감을 느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준혁은 "마(동석) 선배랑 있을 때도 커 보여야 해서 하루 여섯 끼를 먹었다. 체지방도 있고 풍채가 있어야 했다"라며 주성철을 소화하기 위해 20kg를 찌웠다고 밝혔다. 증량을 할 때 트러플 감자칩을 한 번에 여섯 봉지까지 먹기도 했다고. 촬영 후 다시 15kg를 감량했다는 이준혁은 다이어트 비법을 묻자 "굉장히 화가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준혁이 출연한 '범죄도시3'는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개봉 일주일만인 7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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