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6월 9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깜짝 신곡을 발표한다. 31일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9일 BTS의 신곡 ‘테이크 투(Take Two)’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BTS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애틋한 마음과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팬 송’”이라며 “지난 10년간의 시간과 BTS가 나아갈 제2막까지 모든 것에 언제나 아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했다.
이번 신곡은 BTS가 지난해 6월 단체활동 잠정중단 발표 직후 낸 앤솔러지 음반 ‘프루프’의 타이틀 곡 ‘옛 투 컴(Yet to come)’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 진(본명 김석진)과 제이홉(정호석)이 입대 전 녹음해뒀던 음원을 발표하는 것이다. 곡 관련 무대 활동은 하지 않지만 역시 미리 촬영해 둔 영상 콘텐츠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며, 프로듀싱에 슈가(민윤기), 작곡에는 RM(김남준)·제이홉 등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BTS는 지난 12일에도 정식 단체곡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의 OST 타이틀곡 ‘더 플래닛(The Planet)’에서도 군 복무 전 미리 녹음한 완전체 목소리를 선보였었다.
BTS는 6월 한 달간 데뷔 10주년 기념 축제 ‘2023 BTS 페스타(FESTA)’를 서울시와 함께 서울 시내 곳곳에서 개최한다. 특히 12일부터 25일 사이에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시청사, DDP, 월드컵대교 등 서울 시내의 주요 랜드마크 8곳이 BTS와 팬클럽 아미(Army)를 상징하는 보라색 빛으로 물든다.